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1억원의 자리이타 기금을 증정했다
조계종 前 원로의장 진산당 종하 대종사가 평생 존경하고 모셨던 은사인 고봉당 태수 대선사의 수행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설립한 ‘고봉진산홍법회’가 1월 20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재단법인 ‘고봉진산홍법회’는 고봉 태수 대선사의 진리탐구를 위한 수행 정신문화의 선양과 불교인재양성과 자비희사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2024년 12월 6일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가진 후 2024년 12월 26일 설립허가를 득해 2025년 1월 2일 법원 설립 등기를 마치고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하고 이날 창립법회를 가졌다.
고봉진산홍법회 이사장 영송스님이 축원을 하고 있다
고봉당 태수 대선사는 평생 행정과 관련한 소임을 맡지 않고 수행과 후학양성에만 헌신했으며, 용성 진종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제산스님과 만공스님 등 당대 선지식들의 지도를 받으며 정진한 스님은 해인사 고경스님, 법주사 석상스님, 범어사 구해스님 등의 지도를 받은 뒤 서울 개운사에서 석전 영호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선사이자 대강백이었다.
일해 덕민 대종사가 분향 헌다를 하고 있다
‘고봉진산홍법회’는 불교방송 이사장과 조계종 종회의장,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한 진산당 종하 대종사가 평생 모은 정재를 희사해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재단 대표 일해 덕민 대종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前 조계종 원로의장 종하대종사는 인사말을 통해 “고봉큰스님의 생애는 아무 걸림이 없는 무애의 삶을 사셨다”며, “오늘날 탐욕이 치성한 이 시대에 스님의 치열한 수행정신은 우리의 사표가 될 것이라다”라고 말했다.
‘고봉진산홍법회’는 고봉대선사의 적손인 대강백 일해 덕민 대종사가 맡았다. 흥법회는 앞으로 전통문화예술과 불교문회의 창달을 통해 우리사회의 정신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봉진산홍법회 대표 덕민 대종사는 인사말을 통해 세상이 지금 안 팎으로 혼란하지만 바라밀 인욕 정진하면 불구덩이 아니라 산하대지가 지옥이라해도 청풍 가풍이 고봉진산 가풍에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불교인재 장학금으로 2천만원 증정했다
동국대학교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고봉진산홍법회는 창립법회에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1억원의 자리이타 기금을 증정했다. 또 동국대학교 학생 10명에게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창립 정신 구현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창립법회에는 대구불교방송 사장 영송스님, 분황사 주지 성제스님, 류완하 동국대 경주켐퍼스 총장, 정주호 동국대 경주병원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고봉진산홍법회’출발을 축하했다.
경주=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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