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고려청자·비엔나특별전 등 16회 진행
2월 14일 선사고대관 새단장 개관 기념 특별해설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이 2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총 16회 진행한다. 특히 이번 달에는 불교미술 분야의 특별 강연이 대폭 확대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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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은사 동삼층석탑 사리갖춤, 통일신라 682년경 보물 |
2월 12일 기증관에서는 '불교 경전이 들려주는 부모님의 은혜'를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경전 속 그림과 석가모니불의 가르침을 통해 부모은중경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2월 5일에는 조각공예관에서 '한국의 사리장엄구'에 대한 특별해설이, 2월 26일에는 불교조각실에서 '전환기의 불상들, 여말선초 금동불'을 주제로 전문 큐레이터의 심도 있는 해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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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사람 모양 청자 |
현재 특별전시로는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전'이 2025년 3월 3일까지 열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큐레이터 해설을 통해 고려 사람들의 예술혼과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은 첫째, 셋째 주 수요일에 전문가 해설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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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형동검과 검집 창원 다호리유적 출토, 초기 철기 |
2월 14일에는 새롭게 단장한 선사고대관이 개관한다.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해 더욱 풍부해진 전시품들을 선보이며, 2월 셋째, 넷째 주에는 '다호리 1호 무덤과 삼한 사회의 지배자', '광개토대왕릉비와 고구려'를 주제로 특별해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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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포플러 나무Ⅱ(다가오는 폭풍), 구스타프 클림트, 1902-03 레오폴트미술관 |
이밖에도 2월 5일에는 장애·비장애 통합 전시 체험교육 '공간 오감'이, 2월 19일에는 '고려 동경에 담긴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설전시는 무료다. 다만 특별전은 별도의 관람료가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와 7시 두 차례 30분간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하며, 입장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에 전화(02-2077-9042)로 예약하면 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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