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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우 스님 관세음보살 42수, 보라색은니 |
전통·현대 사경 160여 점 선보여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 열려
한국사경연구회(회장 박경빈)는 2월 5일부터 2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1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제20회 회원전 '장엄법계실보경(莊嚴法界實寶經)'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 사경장 김경호 명예회장을 비롯해 회원 79명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사경 작품 16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사경연구회는 2002년 창립 이후 중국, 뉴욕, LA 등 해외 초대전과 다수의 국내 전시를 통해 한국 사경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특히 김경호 사경장의 지도 아래 박경빈, 행오 스님, 허유지 등 3명의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를 배출하며 전통 계승의 성과를 이뤄냈다.
전시 주제인 '장엄법계실보경'은 의상조사법성게의 한 구절로, 청정한 재료와 도구로 내면의 진리를 담아내는 사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사경의 권자본, 절첩본부터 현대적 해석을 담은 액자, 족자, 서각, 자수 작품까지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회원들은 이번 전시의 공덕을 최근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회향한다고 밝혔다. 2월 5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초랑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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