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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비구니 대선사 대행 스님 |
한마음국제문화원, 10년간의 번역 불사 완수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 "전 세계인의 감로수 될 것"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산하 한마음국제문화원은 1월 24일 대행 스님(1927-2012)의 『뜻으로 푼 금강경』 영역본 'The Diamond Sutra: The Great Unfolding'을 한영대조본으로 출간했다. 이번 출간은 대행 스님 탄신 98주년을 맞아 10년간의 번역 불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대행 스님은 1980년대부터 금강경의 한글 뜻풀이를 시작해 1993년 완성했다. 스님은 "해외에도 정신적으로 배고프고 목마른 이들이 많다"며 불교 가르침의 영어 번역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1950년 출가한 대행 스님은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앞장서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독일, 태국 등에 지원을 설립했으며, 1988년부터 한글 독경을 도입하는 등 불교 현대화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 스님은 대행 스님을 "만법이 둘이 아닌 한마음 이치와 도리를 확실히 체득하신 실천적 수행자"로 평가하며, 금강경이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에 평안을 주는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전의 뜻을 음미하고 새기다 보면 자연히 수행으로 연결되어 삶이 윤택해지고 평안해질 것"이라며 금강경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혜수 스님은 "금강경이 알려주는 궁극의 도리인 한마음의 진리를 몸소 깨닫는다면 대자유인이 되어 진정한 평안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출간 의의를 밝혔다. 이번 영역본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초랑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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