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천태종 부산 삼광사 13대 주지로 취임하는 용암 스님 |
2월 1일 지관전서 진산법회 개최
천태종 수행공동체 구현 포부 밝혀
천태종 부산 삼광사 제13대 주지에 용암 스님이 취임했다. 삼광사는 2월 1일 오전 10시 30분 지관전에서 제12대 주지 영제 스님의 이임식과 함께 신임 주지 진산법회를 봉행했다.
용암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삼광사 창건 이래 역대 주지스님들께서 도량에 담긴 대충대종사님의 원력과 큰 바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이루어낸 불사의 원력과 노력을 계승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중생들은 편의와 이기와 욕망에 길들여져 있다"면서 "임기 4년 동안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수행종풍을 꽃 피우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법회에는 천태종종의회 부의장 경천 스님을 비롯해 이헌승·정성국 국회의원, 정승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이대석 부산시의회 부의장, 주석수 연제구청장, 박현철 부산진구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전임 영제 스님은 이임사에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여러분들을 잘 보살펴주실 용암 스님께서 오셨다"면서 "가르침을 잘 받고 기도 열심히 해서 천태종 최고의 신도가 되어 행복하게 잘 사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태종종의회 부의장 경천 스님은 축사에서 "보내는 아쉬움도 있지만, 맞이하는 기쁨도 있다"면서 "불자님들은 전 주지 영제 스님의 가르침을 잊지 마시고, 신임 주지 용암 스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 깊이 새기면서 삼광사를 이 세상에서 제일가는 도량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광사는 1972년 상월원각대조사가 창건한 천태종 부산·경남의 중심 사찰이다. 부산 명소인 초읍 어린이대공원 백양산에 위치해 있으며, 대웅전과 지관전, 관음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부산 3대 가람'으로 불리며 매년 초파일 연등축제와 차문화대축제 등을 개최해 부산의 대표적인 불교문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1만여 명의 신도가 매주 기도와 법회에 동참하고 있으며, 수행과 포교, 복지 등 다양한 불교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54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