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 |
칠곡 구 왜관성당과 한국 영화사 대표작 4편 등록 확정
1960년대 한국영화 황금기 대표하는 '하녀', '성춘향' 포함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이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칠곡 구 왜관성당과 영화 4편을 국가등록문화재로 확정 등록했다.
등록 예고된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는 가로 239.5cm, 세로 162cm 크기의 종교화로, 불교 수미세계도 형식을 빌려 수운교의 세계관을 표현했다. 상·중·하 3단 구조로 부처·하늘·인간이 하나라는 '불천심일원' 교리를 담고 있으며, 근대기 화풍을 잘 보여준다.
 |
| 칠곡 구 왜관 성당 |
이번에 확정 등록된 문화재 중 칠곡 구 왜관성당은 1928년 건립된 예배당으로, 경북 최초의 천주교 본당이었던 가실본당 소속 공소에서 승격됐다. 높은 첨탑과 반원아치 창호 등 당시 성당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시기 독일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의 피난처였다.
 |
| 영화 하녀 포스터 |
함께 등록된 영화들은 한국전쟁기 제작된 '낙동강'(1952), 농촌 현실을 다룬 '돈'(1958), 중산층의 욕망과 불안을 그린 '하녀'(1960),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작품인 '성춘향'(1961) 등이다. 이들은 1950-60년대 한국영화의 기술적 발전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56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