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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선명상위원회 워크숍이 1월 17일 진관사에서 열렸다. |
4월 봉은사서 국제선명상대회 개막
5월부터 전국 사찰 법회에 선명상 도입
진우 총무원장 "마음 깨침이 인류 구제의 길"
학교 교육과정 반영 등 다각적 확산 추진
대한불교조계종이 선명상을 통한 포교 혁신을 본격화한다. 조계종 미래본부는 2월 17일 서울 진관사 한문화체험관에서 '선명상위원회 제2차 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올해 선명상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선명상은 포교 전법의 마지막 길"이라며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인류의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마음을 깨치지 않고는 인류는 구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제선명상대회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봉은사에서 개막주간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권역별 주요 사찰로 확대 진행된다. 간화선과 호흡명상, 선명상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계종은 5월부터 전국 사찰 법회에 선명상을 도입하고, 템플스테이용 선명상 프로그램도 3월부터 시행한다. 또한 초중고 교육과정 반영을 위한 교재 개발, 선명상 지도자 양성과정 개설 등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이날 다양한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 방안도 논의했다. 덕안 스님은 108가지 상황별 선명상 교재와 영상 제작을, 정도 스님은 표준화된 교육과정 개발을, 준한 스님은 글로벌 선명상 네트워크 구축을 각각 제안했다. 특히 정혜 스님은 육바라밀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생활명상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명상위원장 금강 스님은 "올해가 선명상이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되도록 온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하원 스님과 김영석 포교사단장이 새로운 선명상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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