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부터 명상지도사 2급·1급 과정 교육
5월 18일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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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경 스님 |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명상 수행을 통해 용기와 희망, 치유와 행복을 경험하고, 창의성과 리더십을 개발해 나가고 있죠. 명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하 협회) 새 이사장 적경 스님(남양주 봉인사 주지)의 취임 첫 인사말이다. 3월 11일 조계사 경내 나무카페에서 있은 기자간담회에서 스님은 명상이 필요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명상을 하면 이성과 감성의 균형으로 자기조절 기능이 강화됩니다. 사고와 행동을 조절하면서 공감적 이해력이 확장되죠. 나아가 고통의 원인과 본질에 대한 성찰이 따르게 되죠. 그 성찰을 통해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아를 발견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적경 스님은 지난 2월 27일 협회 이사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2015년 창립 때부터 이사장을 맡았던 혜거 스님의 원적에 따른 것이다. 스님은 그동안 협회 상임이사로 업무 전반을 실질적으로 총괄해 왔다.
1989년 송광사 현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송광사 승가대학에 이어 동국대 선학과에서 학부와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얀마 마하시센터에서 3년간 위빠사나 사마타 명상을 수행한 뒤 귀국해 남양주 봉인사에서 명상 대중화는 물론 템플스테이를 모범적으로 이끌어 왔다. 최근엔 조계종 선명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스님의 이사장 취임 후 첫 사업으로 명상아카데미 명상지도사 2급·1급 과정 온라인(Zoom) 교육이 4월 16일부터 11주간 진행된다. 스님은 이번 교육에서 ‘가피명상’이란 제목의 시작 첫 강의를 맡았다.
간담회에 동석한 협회 박희승 사무총장은 “이번 교육은 명상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할 좋은 기회로, 협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5월 18일 오후 1시~6시 조계사 전통문화공연장에서 협회 창립 1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 대주제는 ‘나와 세상의 갈등을 치유하는 명상의 지혜’다.
이날 행사에는 보리마을 자비명상센터 지운 스님, 참선원 무애 스님, 인터내셔널 메디테이션센터 담마디빠 일아 스님, 자비명상 마가 스님, 문사수명상원 일중 스님, 자애통찰명상원 김재성 교수, 동국명상원 유정화 원장, 마하위빠사나명상원 김열권 원장 등 8명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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