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오후 6~9시 조계사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불교 지성의 광장 ‘붓다빅퀘스천’ 47번째 주제는 ‘대승불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다. 4월 4일 오후 6~9시 조계사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대승비불설에 대한 논쟁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 후반이다. 초기불교가 대중화되면서 대승불교 경전이나 대승불교의 가르침이 부처님의 친설이 아니라거나, 불교의 근본교리에서 벗어났다는 주장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대승불교가 불설이 아니라는 논쟁의 기원을 찾아올라가면 대승불교의 초창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대승불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용수 스님 당시부터 비불설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근대 시기에 이런 논란의 근거지가 된 곳은 일본이었다. 18세기의 도미나카 나카모토에서 1980년대 비판불교 운동에 이르기까지 논쟁이 이어져온 것다.
그렇다면 정말 대승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닌 걸까? 대승비불설이 옳은 것일까? 붓다빅퀘스천에서 이 논쟁에 대해 강연을 한다. 어디까지가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그렇지 않은지, 경전의 편찬과 해석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인지, 전문가들을 모시고 강연을 청해 듣는다.
▲1교시 = “초기불교가 뿌리라면, 대승불교는 꽃이요, 열매다” - 티벳불교에서 바라본 대승비불설 / 박은정
▲2교시 = “정리법성에 어긋나지 않으면 불설이다” - 불교의 성전관에서 바라본 대승비불설 / 권오민
문의 = 010-5761-9417
온라인 신청 https://event-us.kr/7gF6WgEjSdB1/event/100104
- 강연자 소개 -
■ 박은정 나란다불교학술원 원장
대학졸업후 달라이 라마스님과의 인연으로 2000년에 인도로 건너갔다. 그 후 13년간 티벳의 전통학제에서 티벳어와 티벳불교를 수학했다. 달라이라마가 설립한 승가대학(Institute of Buddhist Dialectics)의 분교(College for Higher Tibetan Studies)에 입학하여 티벳어학 및 기초 논리학을 배우고 IBD(Institute of Buddhist Dialectics)에 진학하여 반야와 중관 과정을 졸업했다. 2002년에 달라이라마 한국어 공식 통역관으로 발탁되어 2018년까지 16년간 달라이라마 스님의 한국어 통역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구)티벳장경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동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나란다불교학술원에서 티벳원전을 번역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 권오민 국립 경상대 철학과 명예교수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 1989년 『구사론』 상의 경량부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래 30여년에 걸쳐 『순정리론』과 『성유식론』의 주소(註疏)를 통해 경량부의 일실문헌인 상좌 슈리라타(Śrīlāta)의 『경부비바사(經部毘婆沙)』를 연구 집성하였고, 지금은 이를 바탕으로 『구사론』과 『성유식론』을 다시 읽으면서 불교철학의 근본문제와 그 전개에 대해 밝히고 있다. 경량부는 ‘경을 지식의 근거로 삼는 이들’이라는 의미의 다소 이단적인 불교학파로, 이와 관련하여 대소승의 논서 상에서 ‘불설과 비불설’ 관련 논증을 수 없이 확인 연구한 바 있다. 저술로는 일련의 『경부비바사』 관련 연구물인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 『상좌 슈리라타의 경량부 사상』, 『상좌 슈리라타의 경부비사사 산일문 집성』과 함께 『아비달마불교』 『인도철학과 불교』 『불교학과 불교』 『불교학의 고향, 카슈미르와 간다라를 가다』 『불발, 부처님 발우 이야기』 등이 있고, 『아비담팔건도론』, 『발지론』, 『입아비달마론』, 『구사론』, 『순정리론』, 『현종론』 등의 아비달마 주요 논서를 번역하였다. 청송학술상, 행원문화상, 원효학술상 대상, 반야학술상 등을 수상한 불교학계의 원로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8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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