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3월 21일 지정 예고
조계종 "생명존중과 소욕지족 정신 담겨"
대한불교조계종은 3월 21일 국가유산청이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 스님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 스님은 공동 논평을 통해 "사찰음식은 생명 존중과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며, 소욕지족을 지향함으로써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음식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찰음식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국가무형유산 지정 예고를 계기로 사찰음식 문화를 온전히 보존·계승하고,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이 사찰음식에 깃든 정신과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번 지정 예고가 사찰음식이 국민 건강 증진 및 한식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정 예고로 한국 전통 불교 식문화의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향후 사찰음식의 체계적인 보존과 계승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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