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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
산청·의성 등 전국 확산에 재난사태 심각성 공유
소방대원 등 관계자 노고에 감사 표명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형 산불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천태종은 3월 27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지에서 시작된 산불이 울산 울주군과 경북 안동·청송·영양 등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번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천년 고찰을 비롯한 문화유산이 소실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천태종은 "300만 종도들과 함께 이번 산불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울산광역시·경상북도·경상남도 전역을 재난 사태 지역으로 선포하고 산청·울주·의성·하동 4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천태종은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사찰의 신도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혼란한 정국 속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전 국민이 불안한 마음에 휩싸여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 등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이번 산불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불보살님의 자비로 재난상황이 조속히 종식되기를 천태종 종도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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