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종무원장 법웅 스님이 사랑의 열매·경북 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법명 스님) 3월 26일 종무회의에서 긴급 제의된 ‘산불피해 지원 결의’에 따라, 4월 1일 대한불교관음종은 사랑의 열매·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가 일금 1천만원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지난 3월 22일 경상북도 의성군을 발화지로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급속히 확산되며, 해안가인 영덕군까지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대구·경북 종무원장인 법웅 스님을 사랑의 열매·경북 모금회로 파견하여 피해 주민들에게 다소간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살펴보기를 지시했다.
▲종단 관계자들이 사랑의 열매·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가 성금을 기탁했다
총무원장 법명 스님은“피해 현장을 찾아 위로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 을 번거롭게 하는 일을 피하고자 경북모금회의 문을 두드렸다”고 전했다.
경북 모금회 손병일 사무처장은 “의성산불로 경상북도 도내 약 4000여 채의 가옥이 화재피해를 입었으며, 영덕군의 경우 산불이 배로 날아들어 선박에까지 피해를 입은 것은 유래가 없었던 일”이라며, “공부상 등재되지 않은 건물을 포함하면 그 피해는 1.5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종무원장 법웅 스님은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운을 떼며, “농촌지역의 어르신들께서 거처를 잃게 되어 더욱 안타깝다. 저희 종단에서도 소리 내지 않고 피해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불교관음종은 하루속히 피해복구가 이루어져 농촌지역에서의 생활이 평상으로 되돌아가기를 기원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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