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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서울국제박람회 개막식 |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젊은 세대와 전통문화의 만남, 불교 미래 밝혀"
368개 업체 참여, 국제선명상대회와 연계 다채로운 콘텐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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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서울국제박람회 개막식 |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4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봉은사 일원에서 개막했다. '깨달음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4월 6일까지 368개 업체가 참여해 481개 부스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불교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개막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원로의원 일면 대종사, 법등 대종사, 법계위원 정우 대종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의원 등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주한 외국 대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국제불교박람회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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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사를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 박람회는 괴로움을 멈추고 바른 삶으로 나아가는 길, 지혜의 나침반인 팔정도를 통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복 습관'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하는 자리"라며 "특히 봉은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선명상대회와 연계하여, 전통과 현대, 수행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확장된 형식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총무원장 스님은 "올해 박람회에서는 젊은 세대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불법홍포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는 희망찬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미래세대가 불교문화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불교의 가능성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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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사를 하는 불교신문사 사장 수불 스님 |
불교신문 사장 수불 스님은 환영사에서 "코엑스와 봉은사를 연계한 확장된 공간에서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봉은사에 마련된 '불교 미디어아트 존'은 전통과 현대미술, 그리고 첨단기술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작년 박람회는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2030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역시 청년들이 불교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내면의 평화를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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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 주교 |
정순택 서울대교구 대주교는 우선 영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실된 전통사찰과 이재민들에 위로를 전하며, 복구와 재건의 여정에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정 대주교는 "오랜 전통을 간직한 한국불교 문화와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재조명하고, 사부대중은 물론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초대해 줘 깊이 감사하다"며 "영남에서 발생한 산불로 천년고찰이 소실돼 안타깝고, 불교의 자비 정신으로 종교를 넘어 복구와 재건의 여정에 마음과 정성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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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사를 대독하는 용호성 제1 차관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불교는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와 예술, 삶의 기반을 이끌어온 뿌리 깊은 문화"라며 "전통문화유산은 물론, 불교의 웰니스 콘텐츠와 명상, 힐링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은 국민의 정신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산업과도 깊게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국회를 통과한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은 전통문화를 산업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고 그 법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대표적인 현장이 바로 이곳, 서울불교박람회"라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불교박람회를 전통문화산업을 넘어 한류의 새로운 중심, 국제적 MICE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의원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의 전통적 깊이를 기반으로 하여, 오늘날의 삶과 호흡하며 진화하고 있는 살아 있는 전통문화의 꽃이자 중요한 마이스(MICE) 사업"이라며 "불교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이자, 동시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자산으로, 전통문화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명상·웰니스·예술·건축·문자·음식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원형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전통문화산업의 기반'이자, '세계와 만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과 예산 논의 등 모든 차원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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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국회정각회 이헌승 회장 |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은 축사에서 "젊은이들의 축제로 급부상하며 지난해는 방문자 80%가 미래세대였다고 들었다. 불교가 젊은이들과 만나는 순간을 목도하고 있다"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불교 가치를 전파하고 새롭게 꽃피우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의 가르침이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영감과 희망을 주는 원천이 되길 바라며, 정각회도 불교문화의 확산과 대중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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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를 하는 국회 부의장 주호영 의원 |
국회 정각회원들과 박람회를 찾은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콘텐츠가 다양하고 인원이 늘어나 보기 좋다. 앞으로 특별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 즐기고 돌아가 입소문이 퍼져 더욱 많은 대중들이 찾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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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식 후 박람회장을 라운딩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주요 내빈 |
올해 박람회는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라는 주제로 8장의 팔정도 카드를 수집하며 나만의 깨달음을 찾는 '히든 담마(Hidden-Dhamma)' 챌린지를 비롯해 다채로운 불교 문화행사들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MZ세대가 주축이 된 '100인의 크루'를 별도 운영하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박람회는 4월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불교 산업전과 붓다아트페어, 해외 교류전, 선명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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