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하겠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을 국민의 뜻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올바른 판단으로 엄중히 받아들이며, 이 결정이 민주주의 회복과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이번 탄핵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의지이자 헌법의 명령이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오랜 시간 침묵을 견디며, 불의에 맞서 외쳐온 목소리가 마침내 제도권에서 실현된 것”이라면서, “이번 항거는 지나간 역사로의 회귀를 막아낸 우리 시민들의 민주적 승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 갈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어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포용과 통합의 시간이다”라면서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상진 스님은 또 “한국불교 태고종은 오래전부터 화합과 중도의 가르침을 중시해 왔다”면서 “우리는 이 나라가 다시 하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소통과 공감, 인정과 포용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 성명서
한국불교태고종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을 국민의 뜻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올바른 판단으로 엄중히 받아들이며, 이 결정이 민주주의 회복과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퇴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다시금 제자리를 찾는 중대한 역사적 이정표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번 탄핵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의 의지이자 헌법의 명령이었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오랜 시간 침묵을 견디며, 불의에 맞서 외쳐온 목소리가 마침내 제도권에서 실현된 것입니다. 이번 항거는 지나간 역사로의 회귀를 막아낸 우리 시민들의 민주적 승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 갈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역사적 순간이 다시는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은 더 이상 무력한 존재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미래를 결정하는 힘입니다. 오늘의 탄핵은 어제를 청산하는 일일 뿐 아니라, 내일의 독재와 불통의 정치를 미리 막는 국민의 결단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포용과 통합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정치권과 모든 국민이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시대를 맞이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내란의 시간, 탄핵의 시간을 지나 이제 새로운 조기대선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자질과 역량이 5천만 국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우리는 다시금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를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오래 전부터 화합과 중도의 가르침을 중시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가 다시 하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소통과 공감, 인정과 포용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자 합니다.
깊이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종교계와 시민사회, 정치권이 함께 치유와 통합의 길에 나서야 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이번 탄핵을 민주주의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길에 국민과 함께할 것입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