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견해 달라도 더 이상의 갈등·대립 멈춰야" 화합 강조
"깊은 성찰 통해 분노·미움 버리고 대화합의 길로 나아가자" 당부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덕수 스님은 이번 선고가 "극단적인 정쟁과 국론 분열을 종식하는 시작점이 되길 서원한다"며 국민 화합을 강조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담화문에서 "개개인의 정치적 견해는 다를지라도 이제는 우리 모두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을 멈추어야 한다"며 "사회의 안정과 국민의 화합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덕수 스님은 "최근 세계는 새로운 팽창주의와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총성 없는 전쟁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정치적 불안과 국론 분열이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덕수 스님은 "국민 모두가 갈등과 대립을 멈추고 깊은 성찰을 한다면, 자기 주장과 욕심에서 벗어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정법이 구현되고,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이 대한민국을 더욱 정의롭고 평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부르고 미움과 증오는 또 다른 미움과 증오를 유발한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제 깊은 성찰을 통해 분노와 미움과 증오를 버리고, 갈등과 대립의 벽을 넘어 대화합의 길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은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111일 만인 4월 4일 인용됐다.
[담화문 전문]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111일 만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부대중 여러분, 개개인의 정치적 견해는 다를지라도 이제는 우리 모두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안정과 국민의 화합에 나서야 합니다.
대한불교천태종은 300만 종도들과 함께 이번 선고가 극단적인 정쟁과 국론 분열을 종식하는 시작점이 되길 서원합니다. 아울러 정치권은 물론 사회 각계가 조속히 국가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최근 세계는 새로운 팽창주의와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총성 없는 전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고, 국민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정치적 불안과 국론 분열이 지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 모두가 갈등과 대립을 멈추고 깊은 성찰을 한다면, 자기 주장과 욕심에서 벗어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정법이 구현되고,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이 대한민국을 더욱 정의롭고 평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 분노는 또 다른 분노를 부르고 미움과 증오는 또 다른 미움과 증오를 유발한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깊은 성찰을 통해 분노와 미움과 증오를 버리고, 갈등과 대립의 벽을 넘어 대화합의 길로 나아갑시다.
2025년 4월 4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http://www.bulgyonews.co.kr/news/38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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