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카테고리 118회 체험 프로그램 진행
4월부터 9월까지 전국 거점 사찰에서 지역축제 이어져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 '2025 국제선명상대회'가 봉은사에서 6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4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회향식까지 봉은사 미륵광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명상 지도자들과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선명상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 일상 속으로 확장시키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특히 선명상이 단순한 개인의 수양을 넘어 사회적 치유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축제는 '깨달음을 위한 선명상', '몸을 위한 선명상', '삶을 위한 선명상', '치유를 위한 선명상', '집중을 위한 선명상', '소통을 위한 선명상', '휴식을 위한 선명상' 등 7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 5일간 총 118여 회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에게 선명상의 다양한 측면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4월 6일 봉은사 미륵광장에서 열린 회향식에서 봉은사 선명상 연구소장 일감 스님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회향사를 대독했다. "한국불교의 미래를 책임질 선명상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모색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수행 전통이 하나로 어우러져 진정한 치유와 화합의 장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선명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선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방법을 배웠다.
'2025 국제선명상대회'는 봉은사에서의 축제로 끝나지 않고 전국으로 확장된다. 4월 말부터 9월까지는 인천, 경기, 강원, 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호남, 제주 등 전국 주요 사찰에서 '국제 선명상 지역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에는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선명상과 교육'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이후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seonmeditation.kr)과 인스타그램(@seon_meditation_summ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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