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재판관 만장일치 파면결정 환영
내란 가담자 처벌 및 사회 대개혁 촉구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범불교시국회의가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승가회 등 13개 불교계 시민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다.
입장문에서 범불교시국회의는 "헌법재판소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헌법수호기관으로서 책무를 오롯이 수행한 것에 찬사를 보낸다"며 "사필귀정이자, 당연한 순리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땅에 떨어지고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했으며, 우리 사회는 탄핵 찬반으로 갈려 극심한 갈등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는 생명, 평화, 공정 등의 가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파국적 상황에 처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국가 신뢰도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양분된 국론 분열과 국가적 혼란 상태를 치유하고, 국민주권과 민주공화주의의 가치에 따라 새롭게 변화된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탄핵 불복 세력에 대해서도 "헌법과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으로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들을 내란세력으로 간주하여 단호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공모자, 추종자들에게 내란죄에 대한 엄중한 사법적 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이 땅에 생태적이며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정토사회 구현을 위해 불퇴전의 각오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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