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환영 입장문 발표
인권존중 차원에서 윤석열 집단의 참회 요구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도관)가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이번 파면 결정이 윤석열과 내란세력들의 인간성 회복과 피폐해진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시급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대통령들의 범죄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청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세속은 용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출세간은 참회를 통한 깨달음을 추구한다"며 "역대 대통령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등의 범죄에 대해 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정치적 입장에서 사면이라는 용서를 택했고, 그것이 결국 윤석열 집단의 내란쿠데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이번 파면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가 이루고자 했던 과거사 청산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가 특별법을 제정하여 권력 남용으로 형성된 모든 재산을 환수하고 사회적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참회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미래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개과천선의 깨달음"이라며 "자신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 불법으로 이룬 명예와 재산을 스스로 내려놓을 때 참회로서 사회적 동의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파면된 윤석열과 그 집단들에게 참회를 촉구하고, 국회에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인과의 이치에서 벗어난 사면이라는 용서로 일관해온 대한민국 공동체가 저지른 공업(共業)의 무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은 서민들을 양극화로 내몰고, 그 가난을 철저히 이용하여 영구집권을 획책한 집단들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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