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서초구 관내 내빈들이 봉축등을 밝히고 있다
서울 서초구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안 스님)는 4월 2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점등법회에는 서초사암연회장 법안 스님(대성사 주지), 서초사암연합회 부회장 성륜 스님(구룡사 주지), 사무총장 도헌 스님(광명선원 주지), 관문사 재무 도각 스님, 소림사 주지 혜원 스님, 관현사 자현 스님, 관음정사 회주 법진 스님과 주지 진강 스님, 천개사 총무 석준 스님, 양지암 총무 용훈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소속 스님들, 신동욱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서초구의회 고선재 의장, 정각사 정상춘 대표총무, 조휘건 서초불자회장 등 불자 3백 여명이 동참했다.
서초구사암연합회 회장 대성사 주지 법안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서초사암연 회장 법안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다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다. 매년 맞이하는 부처님오신날이지만 이번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는 새롭고 색다르다. 불자는 어려울 때 일수록 나만의 이익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생각하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마음으로 봉축탑을 점등하는 것이다. 자등명 법등명의 가르침을 우리 가슴에 새겨 마음을 모아 서초구가 잘 되기를 발원하고 서울시가 잘 되기를 발원하고 세계속에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기원하자.”고 말했다.
불기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에 동참한 서초불자들
구룡사 부주지 성륜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원력으로 저희들도 부처님과 같이 복덕과 지혜를 갖추게 하옵시며, 아울러 지장보살님의 크나해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바른 시선으로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세상을 바로 보기 위해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인연법을 직관해야 하고, 이 가르침대로 실천수행해야 하는 것이. 마음 공부법에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생각하지 말라 했지만, 중생심이 더 많은 중생들이기에 항시 나를 낮추며 보시하고 계율을 지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육바라밀을 행하자. 이 모습이 바로 오늘날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가고 만들어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라고 발원했다.
관문사 도각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관문사 재무 도각 스님은 점등사에서 “지금 우리는 서로가 우리가 아닌 남이 되어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위해 우리 불교계가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대승불교가 가르치는 구제중생의 서원은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므로 생활불교를 실천하고 불교적인 생활을 지키면서 자기를 발전시키고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행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자.”말했다.
서초을 신동욱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봉축탑 점등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신동욱 국회의원을 비롯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 서초구의회 고선재 의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탑에 불을 밝히는 점등의 의미를 일깨우는 축사들이 이어졌다.
이날 서초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법안 스님은 전성수 서초구청장에게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돕기를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에게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서초불교사암연합회의 봉축탑 점등법회는 1995년부터 시작해 매년 구청 광장을 환하게 밝히며 자비와 나눔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4월 2일 점등된 봉축탑은 구청 광장에 자리해 오는 5월 9일(금)까지 불을 밝힌다.
김종기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873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