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0.27 법난 기념관 조감도 |
복합문화추념공간으로 2028년 준공 목표, 연면적 3만㎡ 규모
봉은사와 자연, 도시가 어우러진 설계로 불교 전통문화 정신 계승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건립 예정인 10·27법난기념관 설계공모 심사 결과 "화엄의 세계를 체험하는 여정의 공간"을 주제로 제안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조계종은 4월 8일 총 9개 업체가 제출한 작품을 심사한 결과,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제안이 봉은사의 특성과 법난 추념의 의미를 가장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부지 내에 건립되는 이 기념관은 부지면적 12,870㎡에 연면적 31,220㎡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기념관에는 공연장과 전시장, 교육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국대학교 주범 교수는 "당선작은 전통사찰인 봉은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배치계획으로 조화롭게 설계되었다"고 평가했다. 심사는 계획의 창의성, 전통사찰과의 조화, 복합문화시설 구현을 위한 공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심사 전 과정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되었다.
10·27법난은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를 탄압했던 역사적 사건으로, 이번 기념관은 법난의 상처를 치유하고 불교 전통문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기념관이 완공되면 전시, 교육, 공연 등을 통해 법난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널리 알리고,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종열 기자
#10·27법난 #법난기념관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포스코에이앤씨 #설계공모 #복합문화시설 #불교역사 #화해와상생 #불교전통문화
http://www.bulgyonews.co.kr/news/38739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