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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주년능 맞이한 전등사배 강화 게이트볼 대회 |
교동 무학리 팀 우승... 동국대 일산병원 무료진료 등 부대행사 풍성
여암 스님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 위해 계속 지원할 것"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4월 8일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공설운동장에서 '제20회 전등사기 강화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강화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대회에는 강화군 내 64개 팀,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경기 결과 교동 무학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화도 덕포리 팀이 준우승, 송해 신당리 팀과 교동 인사리 팀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오전 10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과 박용철 강화군수, 한승희 강화군의장, 장기천 강화군 노인회장, 유춘규 강화게이트볼연합회 회장, 윤재상 인천시의원, 임종수 강화씨사이드리조트 이사 등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20주년 대회를 축하했다.
2006년 시작된 이 대회는 지금까지 총 1만 명이 참가한 강화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어르신 체육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전등사에서 매년 게이트볼대회를 크게 열어줘서 고맙다"며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가 게이트볼대회가 유일하다. 내년에도 전등사 게이트볼 대회에 꼭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등사는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국밥과 수육, 어묵탕, 부침개, 떡, 과일, 음료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했다. 또한 동국대 일산병원의 무료진료, 주재희 사랑의약손 봉사단의 발마사지, 강화 소방서 안전센터의 사고예방 교육 부스 등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챙겼다.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은 "강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화합을 위해 시작한 게이트볼대회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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