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과 불자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주지 덕조스님)가 4월 15일 은해사 극락보전 앞마당에서 경북지역 산불 희생자를 위한 추모법회를 봉행하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사찰과 이재민을 돕기 위한 희망 전달 자비나눔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극락보전 앞에 영가 위패를 모신 제단이 차려지고 은해사 본 말사스님들과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경북 산불 희생자 영가 위패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대중스님들과 불자들
추모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개회사 및 경과보고, 신묘다라니3편, 공양게, 천수바라, 도량게, 시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희생 영가를 추모하고 피해지역의 빠른 치유와 회복을 기원했다. 이번행사는 영천불교연합회가 당초 계획된 합동 봉축법요식대신 마련한 것이다.
▲영천불교연합회장 지봉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영천불교연합회장 지봉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산불로 인해 고통받는 많은 분들에게 빠른 치유와 회복을 위해 추모 모금행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은해사 교구장 덕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0교구본사 은해사 교구장 덕조스님은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통해 이분들의 희생이 여기서 끝이 아니고 앞으로 견뎌내면서 또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고통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며, “그분들을 위해 오늘 우리가 함께 이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들까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을 비롯해 영천불교연합회장 지봉스님, 경산불교연합회장 선웅스님, 10교구 본 말사스님, 최기문 영천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한세현 은해사 신도회장, 김창열 은해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 등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영천 은해사=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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