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디르크 그로서·제니 아펠 지음, 추미란 옮김
불광출판사
19,000원
미래의 성인이자 결정권자인 우리 아이들에게, 단순한 양육자가 아닌 인생이 동행자로서, 어른들이 지식과 기술의 전달 이외에 해 주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고 보호받고 있음을 느끼고, 자신은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이로써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아닐까.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는 아이들 마음에 평화와 사랑을 길러 주고, 내면에 깃든 자신만의 지혜와 힘을 계발하도록 돕는 명상 책이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 상상의 존재들, 마법사ㆍ난쟁이ㆍ요정 그리고 다양한 숲속 동식물들과 함께 환상적인 모험 여행을 떠나는 내용 23편이 담겨 있다.
이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때로 화가 나고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아프더라도,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이 자기 안에 있고, 나아가 자신이 거대한 공동체, 즉 모든 생명체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결코 세상에서 소외되거나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며, 매 순간 다른 존재들(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존재)에 둘러싸여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자기
자신에게 신뢰와 용기를 심어준다.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하루 중 잠깐의 여유 시간에, 아이 곁에 앉아 책을 읽어 주며 함께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자. 억지로 내용을 해석해 줄 필요도 없고 특정한 의미를 강요할 필요도 없다. 함께 여행하고 탐험하고 놀면서 놀라기만 하면 된다. 아이들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어서 때로는 책과 현실을 넘나들기도 하고 더 깊은 차원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때마다 아이들 스스로 무언가를 발견하고 느끼고 경험하게 해 준다면, 그 모든 순간이 내면을 풍요롭게 가꾸는 훌륭한 명상의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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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저자인 디르크 그로서(오른쪽)와 제니 아펠 부부 |
저자인 디르크 그로서는 정신세계와 명상과 불교에 관한 책을 쓰는 독일의 작가이자 음악가, 강연자이다. 긴 산책, 개, 숲, 산, 바다를 사랑하며, 세계 종교들의 신비주의와 명상 전통에 조예가 깊다.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길을 발견하도록 도우면서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출간했다. 고대 철학, 신비주의, 소로우, 에머슨, 초기 도교, 명상, 비관습적인 불교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명상 공동체에서 오랫동안 청소년을 돌보는 일을 해 왔다.
공저자인 제니 아펠은 샤머니즘, 자존감 코칭 전문 심리 상담가로, 영적 주제에 대해 10권이 넘는 어린이ㆍ청소년 책을 집필했다. 옛 전통의 토대 위에서 생명의 뿌리가 새롭게 자라나게 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자기 치유력과 자기 비전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남편 디르크 그로서와 두 딸, 많은 동물과 함께 독일 빌레펠트 근교 목장에서 살고 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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