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부터 무기한 돌입
고속철도 천성산구간 터널반대를 외치며 2년여 동안 단식과 3천배 고행·전국도보순례를 강행해온 지율스님이 6월30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율스님은 단식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백일동안 천성산 공사구간에서 농성하며 청와대에 3차례에 걸쳐 공문을 보내 공사중지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약속한 고속철도 구간 원점 재논의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고 단식농성 이유를 밝혔다.
천성산대책위는 도롱뇽을 원고로 고속철도 천성산구간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이며 현재 울산고법에 계류 중이다. 이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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