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禪門에 들어와서
40여 년 전인 70년대 초반 해인사에서 살 때의 기억나는 이야기다. 당시 나보다 세납도 5년 선배 이고 절집에도 5년 먼저 출가한 스님이 계셨다. 지금은 원적하신 화엄사 종 원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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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웅 스님 |
스님은 선방 열중 소임을 맡고 있었다. 선원에는 한 사오십 명의 대중이 수행하고 있었는데 모두 퇴설당 큰 방에서 함께 살았다. 그래도 무척이나 조용하고 질서 속에 있었다.
하루 정진이 끝나고 저녁 9시가 되면 죽비가 울리고 모두 한 방에 누워 잔다. 가진 것은 오로지 좌부동 하나다.
그 좌부동을 놓은 자리에서 누우면 자고 일어나면 공부하는 일과였다. 개인 방 같은 것은 따로 없었다. 공양시간이 되면 강원 학인들이 있는 곳에 내려가서 먹고 선방아궁이에 군불을 때고 큰 가마솥을 걸어 물 데워 그 물로 세수를 한다.
큰 방 옆에는 지대방이 있어서 그 방에서 잠시 벽에 기대기도 하고 차도 마신다. 관물장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스님 생활이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고 조촐하다.
하루 일과가 끝나 잠자리에 들기 직전 종 원 스님은 말한다.
“자기 전에 있던 일이다. 종원스님은 대중 스님들께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한다.
저녁에 방선하고 부엌에서 발 좀 씻는 걸 허락해 주십시오.”
선방에서 그 스님이 제일 구참이고 선원 대중 모두 스님의 후배들이니 그런 것은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대중에게 허락을 청하는 것이다.
게다가 밤에 선원 아래 하청에 들어가면 큰 방에는 발 씻는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다.
초학자로 있던 나는 그 일을 보고 너무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 이것이 부처님 법이구나, 한 것이다.
뒤에 보니 그는 제방에서 잠자다가 만져 봐도 중이다. 라는 소문이 나 있는 스님이시었다,
부처님은 그런 분이다.
부처님은 명령하는 분이 결코 아니다.
스스로 행하시는 분이고 행하니까 밑에 있는 사람이 저절로 따랐다. 부처님은 항상 자기가 먼저 행하고 대중에게 전한다. 그렇게 하셨기에 불교가 3천년을 이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불교를 아는 이는 많고 믿는 이는 드물다. 부처님 법복 입은 승은 많으나 그들의 마음에 불법은 멀다. 되러 종교인들이 더 시끄럽다.
세간의 사회법도 불법의 성질이 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는 사회이기에 서로 약속을 하고 지켜야 한다.
오가는 차 교통 법규만 봐도 그렇다. 거리에 누가 없더라도 빨간 불이 켜져 있으면 차를 멈추어야 한다. 너도 지키고 나도 지키는 게 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불법도 그렇다.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서로 지키는 것이 나와 남과 중생과 부처에 통해 있는 것이 살아난다.
교통법규는 지키는 것이 목적이지 알고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불법 또한 한곳으로 흐르는 법이 지켜가 질 때 내 안에 깨달음이 싹 튼다.
대중에게 함부로 하지 않고 대중을 부처님으로 보는 그 마음이 귀하다. 남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물어서 행하는 것, 그것이 불법을 다시 살려내는 화합 승가의 기본 틀이라는 것을 禪門에서 처음배운 것이다.
2. 看이 품고 있는 뜻 ?
보는 눈을 그치고 본다.
중생심을 그치면 자기 안에 있는 부처의 눈이 뜨고 나온다. 부처 눈에 뵌 중생의 망상은 곧 사라진다.
본시 우리 마음은 부처이다. 다만 망상으로 가려 놨다.
‘간화선’의 ‘간看’은 글 생김새로 봐서 손아래 눈이 있는 꼴을 하고 나온 글자이다. 본다는 말로 이 글자를 쓴다.
영어에서는 이를 여러 가지 단어로 나온다.
be hold, Look at, See, Watch out, 등이다.
본다는 말에 그 출처가 다르다.
계단을 내려 갈 때 조심하라고 할 때는 ‘Watch out’, 또 먼 곳을 볼 때는 ‘look at’ 뜻을 품고 있다.
그러나 ‘be hold’는 일체 상을 그치는 동안 상이 없이 스스로 있는 존재의 실상을 본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쪽저쪽이 다 떨어져 나가고 한 물건만 남아있는 것, 이것이 be hold 이다.
이렇듯 말은 비슷하나 품고 있는 뉘앙스는 조금씩 다르게 나온다.
‘be hold’가 ‘간看’에 가까운 말이다.
이는 마치 어떤 여인의 얼굴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이 여인의 얼굴을 볼 때 쓰는 것이 ‘be hold 이다.
그 얼굴이 아름답지만 죽어 있는 여인의 얼굴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다. 송장의 얼굴에는 아름다움이 없다. 그러나 그 얼굴이 아름답게 뵈는 것은 성품에서 오는 생명의 마음이 얼굴상을 의지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얼굴상이 아름답게 뵌다.
이 얼굴상을 통하여 보여주는 형상이 없는 마음을 볼 때를 ‘간 看’ 혹은 ‘관觀’이라는 말을 쓰고 나온다.
이 모두가 마음에 바탕을 두고 나온 말들이지만 그 전달하는 맛이 다르다.
간화선에서 보는 간은 보는데 장애를 그치고 보는 것이 그것이다.
밝은 태양아래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보려고 하는데 그 햇빛이 장애를 한다.
손을 눈 위에 얹고 빛을 가리면 그 사람의 얼굴이 더 또렷하다.
이 看이 그간이다.
마음은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 이 보이는 것을 지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이 간화선이다. 마음보는 법이 그렇다. 상을 의지해 그 아래에 있는 상 아닌 것을 본다.
세존의 말씀하신 금강경에 상이 상 아닌 줄 알면 여래를 본다, 에서 우리들의 귀는 이 언어에 많이 익숙하다.
깨닫는 자의 눈에는 사람이 본시 부처이다. 그러나 우리는 망상이 가리고 있어서 중생 노릇을 하고 있다 .
망상이 기린 눈에 뵌 것은 상이다. 그 상은 마음이 일어나는 데 따라 변한다.
이제 마음은 시끄럽다. 본성에 없는 이 시끄러운 마음은 看이 되면 되자마자 없어져 버린다. 그러나 간을 모르고 조용히 앉아서 이 마음을 가라 앉혀 놓고 안정을 얻으려고 하면 그 시작이 잘 못 된 것이다.
몸을 앉혀 놓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석가모니도 앉아 있고 보리달마도 앉아 있다. 선방스님들도 앉아있고 총림의 방장스님도 앉아 있다. 내가 앉아 있고 여러분도 앉아있지만 그 앉아있는 상은 다르지 않다.
그러나 나에게 있는 성품을 놔두고 내가 만든 공성을 지키고 있는 건지,
몸이 편안하고 마음도 편안하니 이 편안함에서 온 마음을 공성이라고 믿고 있는 것인지
또는 마음에는 없는 공을 지어서 붙들고 있는 건지 성품을 보지 못하면 구별이 안 된다.
사람의 성품은 다르지 않지만 사람이 붙들고 있는 것 때문에 다른 종류의 선이 많다.
그래서 간을 바로 해야 한다.
성품을 믿고 성품이 아닌 것만 간하는 것이다. 이 간이 바로 되면 앉아있던 서있던 말을 하던 하지 않던 본래 있는 성품으로 향하는 간은 둘이 될 수가 없다.
성을 봐 空性인 빈 성품이 드러나면 가린 것은 찰나지간에 사라져 버린다.
모든 깨달은 사람의 언어가 내 눈앞이 다 살아나고 중생 속에 性이 불의 性품과 다르지 않는 것을 안다. 이때부터 부처의 공부가 시작되는 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禪은 고요한 것이다. 라는 말 아래 자기 성품을 보지 못하고 마음만 고요히 하려고 한다.
그러나 禪의 고요란 말에도 두 가지가 있다.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산속에 가면 시끄러움이 없고 고요하다. 이 고요는 다시 도시에 들면 부서져 버린다. 그러나 선에서 말하는 고요는 다르다.
마음에 다툼이 끊어져 성품바탕이 들어난 뒤에 온 것으로 이 고요는 산과 도시에서도 고요하다.
이 고요가 禪是 佛心이라고 하는 부처禪의 고요이다.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은 항상 움직인다. 언제든지 환경에 따라 고요가 오기도하고 시끄러움이 오기도 한다.
성품을 본 뒤에 오는 고요가 아닌 것은 믿을 수가 없다. 고요를 잘 못 알아 지키는 선은 평생을 헛되이 보내기 쉽다. 선 수행을 한다고 앉아만 있는 이들에게서 많이 본다. 앉아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은 坐禪이 아니다.
그들은 앉아서 그들에게 스스로 있는 자성을 믿지 않고 옛 사람의 언구로부터 마음을 놓지 못한다. 그것이 본디 있는 그들 마음을 덮고 있다. 그러나 옛 언구는 선을 닦는 자의 성품을 말해 놓은 것이다.
이 성품을 떠난 언구는 없는 것이다.
깨달음이 없는 이에게도 이 성품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먼저이다. 믿어지는 곳에서 옛 언구의 뜻이 나에게 가까워져 온다.
이일은 스승을 찾는 일이 급하다. 믿는 스승 아래서 나는 작아지고 지키고 있는 생각 또한 가벼워지기 때문이다.
언구는 옛 것이지만 성품인 마음을 가린 언구에는 선이 없다. 언구만 붙들고 있는 선은 혼자 짓는 망상이다.
생각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공부는 앉아도 번뇌 걸어도 번뇌이다.
그들은 이 번뇌 때문에 공부가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좋은 터를 찾아 나서고
석가모니가 태어난 인도에 가고 티베트로 고승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이것을 알아야한다.
“살아있는 사람은 항상 끊임없이 마음이 일고 생각도 일어난다는 것을” !
생각이 일어난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삶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번뇌는 살아 있는 자에게서 일어난다. 죽은 자에게는 번뇌가 일어나는 일도 없다.
땅의 토질이 좋을수록 잡초 또한 잘 자란다. 망상번뇌가 일어난 곳에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는 곳에 성품이 있고 성품이 있는 곳에 부처가 살고 있는 깨달음이 있는 것이다.
이 성품을 놔두고 불을 찾는 것은 망상이다 . 나에게 잇는 성품을 믿지 못한 것이 큰 잘 못이다.
잡초가 잘 자라나는 곳에 보리를 파종하면 그 보리가 잘 자란다.
번뇌 망상이 일어나는 곳은 깨달음의 토질도 좋다는 것이다. 번뇌를 피하려 들면 더 일어난다.
번뇌를 가까이 할수록 번뇌는 가벼워진다. 왜냐하면 마음에 가까워져 있기 때문이다.
이젠 마음과 번뇌를 구별하는 것이 쉽다.
빈 성품인 마음 바탕에서 번뇌가 간이 되면 그 번뇌는 더 이상 있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버린다.
번뇌와 싸울 일이라고는 없다.
마치 어두운 밤에 도둑이 들어 왔다가 잠을 자지 않고 있는 주인을 보면 도둑이 스스로 뒷걸음쳐 그냥 나가 버린 것과 같다.
다만 성품을 믿지 않고 알아들어가는 잘 못된 선이 성품을 看하는데 장애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간화선은 이미 자기에 있는 성품을 믿는데서 시작하는 것이 그 첫 문이다.
3. 옛 사람들이 보여주는 看
옛 당시대에 상을 보고 상이 상 아닌 줄 알아 그쳐 밝아진 예를 가져와 본다.
태전 禪師와 儒生 한유 한퇴지 와의 이야기 이다.
한유는 유교 선비이자 나라에 녹을 받고 사는 큰 관리였다.
한퇴지가 현종에게 佛骨표를 상소하고 유배된다. 그의 유배 시절에 관기를 태전 선사에게 보내어 스님의 도를 시험을 해 본 이가 그이이다.
관기 홍련은 3개월 동안에 태전을 파계시켜야 하는 명을 받고 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야 할 때가 온 그녀는 다 털어 놓고 스님에게 고백한다. 나는 돌아가면 죽게 됩니다. 어찌하면 되겠습니까? 선사님! 한다.
태전은 관기 홍련의 치마폭에 써준 詩귀가 있다.
십년불하 축령봉(十年不下 祝靈峰)
축령봉 내려가지 않기를 십년
관색관공 즉색공(觀色觀空 卽色空)
색을 보니 색을 보는 그 눈 뿌리가 공하여져 있는데
여하일족 조계수(如何一適 曹溪水)
어찌 조계의 물 한 방울을
배타홍련 일엽중(背墮紅蓮 一葉中)
홍련의 잎사귀에 떨어뜨리겠는가.
홍련이 산을 내려가 치맛자락에 쓰인 이 시를 한 퇴지에게 보여주자, 그는 태전 선사를 직접 찾아왔다.
이런 일로 太田禪師가 韓兪에게 주는 이야기이다.
당신은 순임금의 개가 요임금에게 짖는다는 말을 알지요! <요는 아들이 있어도 그 왕위를 시골에 있는 순을 불어와 왕위를 물려준 성왕이다.>
순이 개를 한 마리 기르는데 요가 그 집 문 앞을 지나가자 개가 짖었다는 거요.
개는 요임금을 알아보지 못할 뿐 요가 나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요. 오늘 당신이 불경을 보지 않고 이치를 알지 못하며 함부로 비판하는 바로 순의 개와 뭐가 다르겠소?”
한유는 선사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그 역시 불교의 한 종지를 깨달은 자사가 되었다.
禪은 마음을 돌아봐 곧장 끊는 일이다.
내가 만든 상념들만 그치면 본래 사람 속에 존재하고 있는 본성은 저절로 드러난다.
사람이 보고 듣는 것에 마음을 두어 본성을 떠나 있을 뿐! 근본 性에는 몇 천 년이 되어도 항상 다르지 않는 그 性이다.
생각으로 가리든 어리석음으로 가리든 부처 말로 가리든 사람에게 있는 불성만 봐버리면 중생심은 저절로 놔진다. 사람이 만든 환은 저절로 사라진다. 성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도 없으므로 시간 속에 머뭇거리는 마음도 없다.
세존 당시 간(看)을 잘 보여주는 예가 하나 더 있다.
살인귀 앙굴 마라는 107명을 살해하고 마지막 살상의 대상으로 부처님을 만난다.
손에 칼을 든 앙굴 마라 앞에 부처가 서 있다. 그러나 그의 눈에 부처가 도망가고 있는 것처럼 뵌 것이다.
앙굴 마라는 말한다. “거기 섯거라. 사문이어!
왜 도망가는가!
앙굴 마라 앞에 서있는 세존은 말한다. “나는 도망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너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나는 가만히 서 있다."
그의 환속에는 세존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이다.
이 환은 누구의 것인가!
성품에 돌아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환은 뿌리가 없다는 것을 안다. 환에 마음이 없다. 환이 놔져있다.
그러나 마음이 움직임 속에 있는 중생은 이 환을 그치지 못하고 산다.
움직임 속에 있는 사람은 서 있는 사람이 도망가고 있는 것으로 뵌 것이다.
혹은 싫어 뵈기도 하고 좋아 뵈기도 한다. 환속에 있는 일은 그렇다.
앙굴 마라는 환속에서 세존을 보고 있고 세존은 앙굴 마라의 빈 성품을 보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 빈 성품은 둘이 아니다
하나의 빈 성품에 헛 뵈는 환만 드러난 것이다. 환은 그 성질이 주인이 없다. 환을 가진 사람이 환이 비어 있는 세존을 만나면 그 환은 힘을 잃는다.
세존은 환을 갖고 있지 않는 분이다.
그는 빈 곳에서 형상이 있는 몸을 쓰지만 앙굴 마라는 형상이 되러 그의 빈 마음을 가리고 본다.
이 차이다.
나는 서 있다. 라는 세존의 말에 앙굴 마라는 그의 가리고 있는 마음을 본 것이다. 그친다.
환이 그치면 가린 마음이 사라진다. 부끄러움이 이~인다.
‘환의 움직임이 봐지는 것! 이것이 곧, ‘간看’이다. 간이 되면 환은 절로 그친다.
앙굴 마라는 이 간(看)에서 환을 벗어나 항복 받는다.
알고 보면 “ 간화선의 시원은 여기에서 온 것이다.”
그런데 중국으로 오면서 같은 뜻 아래 다른 언어를 둘러쓰고 나온다.
그 당시에 쓰는 산스크리트어 속에는 중국말도 없고 한국말도 없지만, 산스크리트어를 쓰는 사람 속에는 한국 사람의 성품이 있고, 중국 사람의 성품이 있고, 석가의 성품이 있었든 것이다. 다만 언어만 다른 말로 바꿔져 나온 것뿐 성품은 佛의 性品과 나의 성품이 둘이 아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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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땅밟기 맹신 바보들이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