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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4/09/20 11:29:05  이한규
담원 김창배의 선화화첩기행
屈原굴원 渔父词 어부사


屈原曰,举世皆浊이니 我独清하고,众人皆醉나 我独醒이라,是以见放이라.

(굴원왈, 거세개탁이니 아독청하고, 중인개취나 아독성이라. 시이견방이라)

 

굴원이 대답하였다.

“세상이 온통 다 흐렸는데 나 혼자만이 맑고, 뭇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있으므로, 그리하여 추방을 당하게 되었소.

 

이글은 굴원이 유랑하며 강가를 거닐때 隱士인 한 어부를 만나 자신의 심정을 묘사한 글이다.

 

굴원선생은 전국시대 초 나라의 왕족으로 삼려대부로 벼슬을 얻어 정치를하였는데 늘 바른 정치를 한 나머지

억울하게 참소당하여 두 차례나 쫓겨나, 결국 汨羅水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고 한다.

굴원선생의 깨끗한 성품 오늘날 우리사회에 회자膾炙 되고 있다 .


 

문화예술학박사 담원 김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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