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역사에서 권력을 확장하거나 장기화하기 위해서 무수히 전쟁을 일으켜왔다. 그리고 전쟁의 승패와 상관없이 수많은 백성들이 죽어갔다. 근대사에서 2회에 걸친 세계 대전은 물론 작은 여러 국지 전쟁이 있었고 현재도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진행 중이다. 권력자의 입장에서 보면 전쟁은 권력 유지의 훌륭한 수단이 된다. 전쟁 기간 동안에는 권력 교체의 요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중국도 조만간 대만을 흡수 통일하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전쟁에 성공하면 아마 시진핑의 정권은 더 연장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6.25 전쟁이 있었다. 북한이 남침을 강행해서 6.25가 발생했다고 학교에서 가르쳤다. 그러나 그것은 외형적인 모습이고 실제는 그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미국이 전쟁을 고의로 유도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마치 남한 방어를 포기한 것처럼 남한을 지키던 미군을 철수시켰고 그래서 그 상황을 오판한 북한이 소련의 도움을 받아서 남침을 감행했다. 그 당시 미국은 세계를 제패하는 군사대국이 되려는 계획을 세우고 국방 예산을 확대하려고 했는데, 그러려면 국민의 우호적인 여론과 의회의 동의를 구해야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 유효적절한 전쟁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기 전에 미리 북한의 침공에 대한 방어 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 놓았고 북한이 남침을 감행하자 그 계획에 맞추어 실천한 것을 보면 6.25는 사전 기획임이 분명하다. 미국은 예나 지금이나 우방을 적절히 이용해서 무기 산업을 발전시키면서 ‘팍스아메리카나’라는 패권으로 지구 전체를 지배해온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 한반도에서 전쟁만큼이나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12.3 비상계엄이 바로 그것이다.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윤석열 정권은 드론을 평양에 보내고 휴전선 부근에서 비행 훈련을 위협적으로 하는 등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북한이 도발을 하지 않았다. 아마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소련에 많은 무기와 병력 지원을 하느라고 남한 측에 도발을 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북한이 도발을 했더라면 국지전이나 전면전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설마 윤석열 대통령이 전쟁을 유도했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계엄 전후에 한 일들을 보면 충분히 전쟁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윤석열 부부가 존경하는 천공이라는 자가 조만간 남북통일이 된다고 예언했는데 그러려면 북한 정권의 붕괴나 전쟁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정권 붕괴를 무작정 기다리기는 어렵고 그렇다면 가능한 통일 방법은 무력통일이다. 만약 통일에 성공하면 그 여세로 윤석열의 장기집권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이므로 전쟁을 유발했는데 잘 안되니 야당 탓을 하면서 계엄을 한 것이다. 계엄을 기획했던 노상원전 방첩사령관의 수첩에서 3선 개헌과 후계자 계획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을 보면 계엄은 장기 집권을 위한 초석이었다는 것이 명료해진다. 권력을 탐하는 자는 권력을 쟁취하거나 유지하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백성이 목숨을 잃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쿠데타도 일으키고 전쟁도 일으킨다. 그런 측면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광주 민주화 운동 사건과 세월호 사건도 고의적인 사고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무속에 젖은 사람들은 흔히 액땜이라는 일종의 제물을 바치는 경우가 많다. 더 큰 것을 얻기 위해서 작은 제물을 바치는 것이다. 윤석열이 집권한 후에 이태원 사고가 나자 천공이라는 자가 ‘그 덕에 앞으로 나라의 운이 크게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12.3 비상계엄을 준비한 노상원도 무속에 젖은 사람인데 무려 500명을 서해바다에 제믈로 수장하려고 계획했다. 박근혜의 측근인 최서원도 무속에 젖어 있던 사람인데 박근혜의 장기 집권을 위해서 제물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 집권을 위해서는 남북통일이 필요했고 남북통일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액땜용 제물이 필요했을 것이다.
세월호 사건이 고의적이라는 상황 증거는 수없이 많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자세한 것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대충 기억나는 것 몇 개만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출항 직전 선장과 일부 선원 교체, 악천후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출항, 화물 과적, 안정을 위한 평형수의 부족, 기본 항로 이탈 운행, 사고 후 대통령 연락 두절에 의한 사고 수습 지연, 미군의 구출 지원 거부 등이 있다. 공학을 전공한 필자의 지식에 의하면 배를 제조할 때에는 일반 구조물보다 훨씬 안전계수를 높여서 만들기 때문에 쉽게 사고가 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사고가 나도 빠르게 침몰하지도 않는다. 대형 선박은 인근 해역에서 사고가 나면 충분히 구조할 시간이 있을 만큼 천천히 침몰하므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지 않는다.
어떤 사고가 났을 때 그것이 고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쉬운 방법이 있다. 사고가 나는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아도 사고가 고의인지 실수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사고가 난 후에 처리하는 과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불의의 사고라면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 한다. 그런데 고의적 사고라면 굳이 열심히 수습할 필요가 없다. 고의로 사고를 냈는데 뭣 하려고 열심히 수습을 하겠는가? 세월호 사고수습 과정이 매우 느렸다는 것은 고의적인 사고라고 의심하게 만든다.
심청전이라는 소설에서 중국 상인들이 항해할 때에 사고가 나지 말기를 기원하면서 용왕에게 인간을 제물로 바치듯이 남북통일을 위한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상자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면 무속인의 입장에서는 제물을 미리 바칠 필요가 있다. 이번 계엄이 성공했다면 적어도 500명 이상이 서해바다에 제물로 바쳐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근혜 정권의 장기 집권을 위해서 수백 명이 희생되는 것도 무속의 입장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소문에 의하면 세월호를 운영하던 회사는 야당에 정치자금을 대고 있었다는데 대형 사고로 회사를 망하게 만들어서 본보기를 보이면 앞으로 감히 야당에 정치자금을 공여할 회사가 생기지 않을 것이며 장기집권의 토대가 튼튼해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세월호 사고는 제물 바침과 야권 침몰이라는 일석이조가 될 수 있었다.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왜 대통령이 왜 7시간이나 연락두절이 되면서 사고수습이 지연됐는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한국 불교계가 헌법 수호에 앞장서서 민주화가 진전된다면 불교의 효능성이 전 세계에 빛나면서 대한민국은 불교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설 것이다.
배길몽 작가